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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톡톡] 뇌수두증 수술 후 '회복'까지 시간이 얼마나 필요할까? |
뇌수두증이란 뇌척수액이 과도하게 축적되어 뇌압이 올라간 상태를 말한다. 뇌수두증을 방치하면 심각한 뇌 손상과 신체적, 정신적 지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시기에 맞게 효과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하이닥 전문가들과 함께 뇌수두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Q. 뇌수두증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질환인가요?뇌수두증이란 뇌척수액의 생산과 흡수기전의 불균형이나 뇌척수액 순환통로의 폐쇄로 인하여 뇌실 내 또는 두개강 내에 뇌척수액이 과잉 축적되어 뇌압이 올라간 상태를 말합니다. 증상으로는 높아진 뇌압으로 인한 두통, 구토, 시야장애 등이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증상이 없다면 뇌외상이나 뇌막염, 뇌수막염 등의 후유증으로 뇌위축이 오면서 서서히 진행된 수두증인 경우가 많습니다.-하이닥 신경외과 상담의사 오민철 원장(오상신경외과의원)
Q. 정상압뇌수두증이란 무엇인가요?정상압뇌수두증은 기억 저하, 보행장애, 대소변조절 기능 저하를 특징으로 하는 질환입니다. 증상 대부분이 시간에 따라 차례대로 발생하기 때문에, 진찰받는 시기에 따라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정상압뇌수두증은 다른 뇌수두증처럼 뇌척수액 분비 및 흡수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기도 하지만, 노화로 인한 뇌실질 위축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기도 합니다.따라서 60~70대 고령층 환자들이 많으며, 증상적 특징으로 인해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으로 오인되기도 합니다. 통계에 따르면 정상압뇌수두증의 20% 정도만 정확한 진단을 받는다고 합니다.-하이닥 신경과 상담의사 이종문 원장(이종문신경과의원)
Q. 뇌수두증 수술 후 잠만 자고 기운이 없습니다. 수술 후유증인가요?뇌수두증 수술을 받으면 뇌 안쪽과 바깥쪽을 둘러싸고 있는 뇌척수액의 흐름에 따라 뇌압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뇌압이 변화하면 구역, 구토, 두통,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만약 뇌실 복강 단락술을 받았다면, 기구를 사용해 뇌압을 조절하고 있을 것입니다. 때문에, 신체가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적응이 끝나면 대부분 몸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오니 큰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하이닥 신경외과 상담의사 이정훈 원장(삼성바른신경외과의원)
Q. 뇌수두증 수술 후 회복까지 얼마나 걸리나요?뇌수두증은 증상이 발현되는 순서의 반대로 회복됩니다. 예를 들어, 보행장애, 배뇨장애, 기억력 감소 순으로 증상이 나타났다면 기억력 개선, 배뇨기능 개선, 보행기능 개선 순으로 회복됩니다. 회복 기간 역시 증상 발현까지 시간과 비슷합니다. 즉, 뇌수두증 증상이 나타나는 데 한 달이 걸렸다면, 회복까지 수술 후 대략 한 달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인지 기능과 기억력 감소의 경우 여러 가지 복합적인 기전이 한꺼번에 작용해 발생하기 때문에,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하이닥 신경외과 상담의사 김영준 교수(학교법인성균관대학 삼성창원병원)
* 이 기사는 하이닥 전문가의 답변을 재구성했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오민철 원장(오상신경외과의원 신경외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이종문 원장(이종문신경과의원 신경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이정훈 원장(삼성바른신경외과의원 신경외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김영준 교수(학교법인성균관대학 삼성창원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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